각박한 세상 - 엘리베이터

2007.07.28 18:11
 
 



엘리베이터란 참 묘한 공간이다.
때론 반가운 사람을 맞이 하기도,
때론 헤어짐이 일어 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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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이란...













하지만 가장 신경이 쓰이는 때는 잘 모르는 사람과 같이 그 좁은 공간에 같이 있어야 할때이다.

안다면 인사를 하지만 모른다면 말그대로 그냥 쌩을 까는(?) 그 곳이 바로 엘리베이터이다.



그런 엘리베이터 공간을 넘어서 이젠 엘리베이터 밖에서까지 그런 서먹함을 느껴야 할일이 나에게 생겼다.

때론 별일이 때론 별일이 아닐수도 있지만 세상에 저런 사람도 사는구나라고 느꼈다.

아파트 입구에는 자동문이 설치되어 있다.

들어가려면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는 그런 문 말이다.

오랜만에 집에 오느라 헐레벌떡 걸어 오고 있었는데 계단을 올라서서 자동문을 지나면 엘리베이터 였다.

안에는 어떤 젊은 아주머니가 서있었는데 나와 눈이 마주쳤다.

나는 당연히 열어주겠거니 생각했는데 그자리에 서서 꼼짝도 안하고 서있는것이였다.

몇발짝만 움직이면 열리는 거였는데...

아무튼 그렇게 비밀번호를 열고 들어가니 이번엔 밖에서 다른 아주머니가 올라오는게 보였다.

나는 당연하듯이 열어 주었고, 셋이서 같은 엘리베이터를 탔다.


내가 첫번째 아주머니에게 느낀 생각 ...

다른 아주머니가 나에게 느낀 생각 ...


미묘한 차이지만 작은 것에서 그 사람의 전체를 볼수도 있다.


이런 일을 겪고 나니 나는 조금 더 다른사람들에게 신경쓰고 내가 여태하지 못한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며 그렇게 살아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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